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어린이 관객과 가족 관객들을 위해 2019년에 처음으로 시작했던 야외 어린이 전용관 ‘키즈스테이지’가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온다. 

 

올해에는 작년에 이어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관객 뿐 아니라 청소년 관객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3일간 2편의 장편 애니메이션, 그리고 7편의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외갓집에서 방학을 보내게 된 도시 소녀 수하가 우주의 별을 구하는 모험을 그린 한국 장 편애니메이션 <별의 정원>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상영되며, 한국 독립 애니메이션 전문 배급사 ‘씨앗’의 라인업에서 엄선한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7편을 묶음 상영한다. 그리고 청소년 관객들을 위해 하늘과 사랑에 빠진 청춘들의 사랑과 성장을 담은 일본 장편애니메이션 <블루 서멀, 같은 하늘을 보고 싶어>를 상영한다. 

 

이와 함께 3편의 장편 극영화를 상영하는데, 먼저 숲의 요정과의 만남을 통해 ‘환경 문제’를 다루는 핀란드산 아동 극영화 <숲의 요정 시히야>가 상영된다. 그리고 중, 고등학생 관객을 위해 펠리칸과 소년의 특별하고 아름다운 우정을 다룬 호주산 극영화 <스톰 보이>와 사람과 반려견의 관계를 성찰케 하는 유연석, 차태현 주연의 <멍뭉이>를 상영한다. 또한 영화와 영화 사이 다양한 공연도 함께 준비된다. 

 

초록빛 무주, 오래된 버드나무로 둘러 쌓인 한풍루 앞 탁 트인 잔디밭에 마련될 키즈스테이지, 이곳에서 진행될 키즈스테이지는 이제 본격적으로 마스크를 벗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된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가족 관객들에게 마음껏 웃고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시간을 제공해줄 것이다.

 

키즈스테이지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