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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이미지
12 하고 24

김남석

한국2018102min다큐멘터리color전체

감독김남석

신세하는 첫 음반을 내고 오존, 콴돌과 함께 밴드를 결성해 활동한다.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밴드는 활발하게 공연을 이어가지만, 병원에 계신 어머니 걱정에 세하의 심경은 복잡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불안정한 속내를 용기 있게 바라보고, 그것을 자기만의 방법으로 소리 낸다.

 

김남석

김남석은 사람들의 초상과 그들 주변의 것들을 찍는 영화감독이다.

Schedule

  • 2019-06-07

    16:00

    무주산골영화관 반디관

    A GV

  • 2019-06-07

    16:00

    무주산골영화관 태권관

    A GV

About Movie

신세하는 고등학생 시절 텀블러에 습작을 올린 걸 계기로 2014년 래퍼 김아일의 데뷔 앨범을 프로듀싱하면서 음악계에 발을 들인 1993년생 싱어송라이터다. 198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뉴웨이브, 신스팝, 펑크 기반의 댄스 음악은 올드스쿨 취향의 패션, 비주얼과 어우러져 등장과 함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슈퍼 별종’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신세하의 노래 가사에서 제목을 따온 김남석 감독의 두 번째 다큐멘터리 <12 하고 24>는 신세하라는 뮤지션이 자신의 음악적 동료인 오존, 콴돌과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신세하 앤 더 타운 Xin Seha and the Town’의 활동과 그들의 음악 세계, 그리고 신세하의 복잡한 내면을 감각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그러나 이 다큐멘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적인 의미의 다큐멘터리는 아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신세하를 비롯한 영화 속 모든 인물들은, 엄밀하게 말하자면, 자기 자신을 연기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이야기는 신세하의 실제 이야기지만, 이 영화에서 즉흥성은 그렇게 많이 허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모든 장면은 김남석 감독의 통제하에 감독이 원하는 독특한 앵글로 촬영되었고, 감독은 미니 DV 촬영 후에 만들어진 2K의 결과물을 다시 8K로 촬영해서, 즉 디지털을 디지털로 컨버팅해서 독특한 질감과 색감을 가진 아날로그 느낌의 4:3의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미지들은 신세하의 공연 장면이 담길 때 가장 빛을 발하는데, 카메라의 위치, 색감, 조명 등은 신세하의 공연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공연 내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영화 전체적으로는 페드로 코스타의 영화들과 베르트랑 보넬로의 <잉그리드 카벤: 뮤직 앤 보이스>, 로무알트 카마카의 <빌라로보스> 같은 유럽의 정제된 형식의 콘서트 필름이 떠오르지만, 그의 진짜 가고 싶어 하는 길은 그동안 그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길인 것 같다. 그의 차기작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Photo·Trai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