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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폴

칸테미르 발라고프

러시아2019137min극영화color15 +

감독칸테미르 발라고프

전쟁으로 폐허가 된 상실의 시대, 누군가는 새 생명에 집착하지만 누군가는 회복하지 못할 생(生)을 포기하기도 한다. 러시아 감독 칸테미르 발라고프의 두 번째 장편이다. 영화의 배경은 1945년 소련 레닌그라드이다. 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도시에서 병원 간호사 이야는 전쟁 후유증으로 온몸이 마비되는 병을 앓으며 아들 파슈카와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우연한 사건으로 파슈카가 세상을 떠난다. 이후 친구 마샤가 돌아와 집착적으로 아이를 갖고 싶어 한다. 전쟁이 남긴 상처는 절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영화는 전쟁으로 인해 여성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과 상처를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서로를 일으켜 세우고 또다시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붉은색과 파란색의 상징적 대비, 1940년대 전쟁 직후의 분위기를 잘 살린 회화 같은 영상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제72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감독상 수상작이다. 

Schedule

  • 2020-06-07

    18:30

    무주산골영화관 태권관

    15

Photo·Trai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