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칸영화제 감독주간 개막작, 『카이에 뒤 시네마』 선정 올해의 영화 TOP 10. 프랑스 누벨바그의 거장 필립 가렐 감독의 신작이다. 다큐멘터리 감독 피에르와 자신을 헌신적으로 돕는 아내 마농. 피에르는 젊은 애인 엘리자베스와 사랑에 빠지고,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된다. 두 사람을 통해서 사랑이라는 하나의 감정을 표현하고, 그 안에서 퍼져 나오는 시기, 질투 등 다양한 감정들을 잘 담아낸 작품이다. 가장 통속적인 소재를 우리의 삶을 성찰케 하는 예술로 만들어 내는 필립 가렐의 마법과 같은 연출력을 확인할 수 있다.

* 누벨바그 1950년대 후반에 시작된 프랑스의 영화 운동으로 ‘새로운 물결(New Wave)’이란 뜻이다. 주제와 기술상의 혁신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프랑스 영화 산업에 대한 반동으로 형성되었다. 필립 가렐은 베니스 국제영화제 은사자상 수상에 빛나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감독이자 포스트 누벨바그의 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