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온 역사학자 데이빗 어빙은 ‘홀로코스트 부인하기’라는 책에서 본인을 비판한 데보라 립스타트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건다. 홀로코스트의 증거를 요구하는 데이빗어빙에 맞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그녀는 변호인단과 함께 머리를 맞댄다. 데이빗 어빙과 데보라 립스타트가 실제 벌였던 법정공방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믹 잭슨 감독이 6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영화이기도 하다. 특히 공식 기록과 실존 인물들의 도움으로 구현된 법정 씬은 생동감과 박진감이 넘친다. 역사 왜곡에 대한 경각과 진실을 향한 양심의 중요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