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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포스터

디자인 : 김 영 준

작년 무주산골영화제 포스터 그림 의뢰를 제안받았을 때처럼 따뜻한 마음만 생각하며 2021년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포스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림과 움직임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표현하고 있기에 불안과 고뇌가 묻어 나오면 어쩌나 조심스러울 때도 있었습니다.
작업실 라일락 나무의 아기 새싹을 바라보며 다시 아련한 생각에 잠깁니다.
지난날은 순탄치 않았지만, 항상 소중했고 그렇게 켜켜이 쌓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는 것.
요리책에서 많이 보이는 '숙성'의 과정이 가슴에 절실히 꽂히는 시기를 보내며 '성숙'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는 것.
그렇게 우린 다시 부둥켜안고 무주에서 만난 것을 알고 있기에 건강한 기다림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