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보험회사 과장 강수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미소의 영혼이 만나 각자의 아픔을 치유해가는 이야기. 현실적인 이야기 속에서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을 정적인 톤으로 세심하게 보여주었던 <남과 여>, <멋진 하루>를 연출한 이윤기 감독의 최신작으로, 판타지 감성 드라마라는 새로운 장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담아낸다. <파이란>과 <역도산>을 연출한 송해성 감독이 원안을 만들고 이윤기 감독이 각색한 작품이며 도시남녀가 가진 공허함과 쓸쓸함을 극에 녹이던 전작의 분위기에서 선회하여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스토리 라인을 만들어냈다. 김남길과 천우희의 아주 특별한 우정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