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디완
예기치 못한 임신으로 촉망받던 미래를 빼앗긴 대학생 안이 시대의 금기로 여겨지던 일을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현대 프랑스 문학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아니 에르노의 솔직하고 용기 있는 동명의 고백록 <사건 L'evenement>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대학생 안은 우연히 만난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의도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된다. 안은 불법인 임신중절을 하기 위해 확인되지 않고, 위험한 방법들을 시도한다. 영화는 작가가 겪었던 처절하고 절망적이었을 과정을 과장하지 않고 정직하게 보여주면서 임신중절을 ‘죄’로 규정지어 여성을 옭아매는 사회 부조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다. 오드리 디완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2021년 베니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오드리 디완Audrey Di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