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로 엄마를 잃은 인영은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 주는 친구와 이웃들의 도움으로 씩씩하게 살아가지만, 밀려가는 집세에 집을 나와 자신이 속해 있는 예술단에 잠입해 살게 된다. 얼마 후 깐깐한 예술단장인 설아에게 이 사실을 들키게 되고 설아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집으로 인영을 데려가 함께 생활하게 된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유머와 감동과 함께 담은 영화로 이레, 진서연, 정수빈 배우의 안정적인 연기력이 돋보이며, 손석구, 이정하의 발랄한 조연 연기를 만날 수 있다. 리틀엔젤스예술단이 참여한 수준 높은 무용 장면을 보는 건 이 영화의 또다른 즐거움이다.  2024년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에서 수정곰상(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미지 제공: 투맨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