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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산골영화제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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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숲'

해발 700m 덕유산 중턱, 무주구천동 33경의 한가운데 위치한 대한민국에 단 하나밖에 없는, 무주산골영화제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숲속 극장이 올해에도 변함없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작년에는 처음으로 2일간 운영했지만, 올해에는 다시 예년처럼 3일간 운영된다.

올해 덕유산 숲속 극장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 담겨있는 3편의 음악영화와 함께 시작한다. 세계적인 클래식 스타가 된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과정과 그가 연주하는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을 감상할 수 있는 화제의 다큐멘터리 <크레센도>(2023), 세계 최고의 재즈 플레이어를 꿈꾸는 3명의 젊은 연주자가 결성한 JASS의 전력을 다한 열정과 박력 넘치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진격의 재즈 애니메이션 <블루 자이언트>(2023), 아름다운 선율로 전 세계인에게 위로를 선물해온 위대한 뮤지션 사카모토 류이치의 임종 전 마지막 연주를 담은 <류이치 사카모토: 오퍼스>(2023)가 연속 상영된다. 이제 막 본격적으로 자신의 꿈을 꾸기 시작한 청년 뮤지션들의 놀라운 재능이 돋보이는 열정 가득한 음악으로부터 죽음을 앞둔 대가의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마지막 연주로 이어질 첫 번째 밤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우리의 열정과 꿈, 희망과 절망,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두 번째 밤은 사랑과 이별에 관한 영화들이 채운다. 먼저 이별의 지독한 고통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성찰케 하는 21세기 최고의 멜로영화, 찰리 카우프만 각본, 미셸 공드리 연출의 <이터널 선샤인>(2004)이 상영된다. 더불어 놓쳐버린 인연과 붙잡은 사랑으로 점철되어 있는 인생에 대한 우화이자 2023년 영미권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셀린 송 감독의 장편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2023)가 상영된다. 마지막으로 왕가위 감독의 걸작, 장국영과 양조위의 풋풋한 얼굴을 볼 수 있는 사랑과 이별에 관한 영원한 마스터피스 <해피투게더 리마스터링>(1997)을 연속 상영한다.

세 번째 밤에는 우주적 스케일의 경이로운 세계관을 담아내어 국내외 언론, 평단, 관객들의 유례없는 호평과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드니 빌뇌브 감독의 대작 SF영화 <듄>(2021)과 <듄: 파트 2>(2024)를 연속 상영한다. 동시대 가장 중요한 감독 중 하나인 드니 빌뇌브 특유의 회화적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독보적인 스펙터클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덕유산의 차갑고 까만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야외상영장’, ‘야외상영을 싫어하는 관객들조차 꼭 다시 오겠다고 다짐하는 야외상영장’이라 불리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무주산골영화제만의 숲속 극장에서 3일간 펼쳐질 인생과 음악, 사랑과 이별, 놀라운 상상력으로 가득한 이 시대 최고의 영화들은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와 함께 할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잊지 못할 특별하고 아름다운 산골 무주의 밤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