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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산골영화제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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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락' - 전체

올해에도 ‘락’ 섹션의 모든 상영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운동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故 정기용 건축가가 설계한 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리고 주요 공연과 이벤트들이 함께 이루어지는 무주산골영화제의 메인 공간이니만큼 남녀노소, 일반 관객과 마니아 관객 누구나 편안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무성영화 라이브 연주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엄선된 최신 국내외 영화들이 상영된다. 무주등나무운동장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되며, 무주등나무운동장 프로그램의 참여를 원하는 관객은 1일 입장권을 구입해야 입장할 수 있다. 올해에는 총 3일간 총 6편의 국내외 영화가 상영된다. 

 

먼저, 첫째 날은 넥스트 액터 고민시 배우와 함께 시작한다. 2023년 최고의 화제작 <밀수>(2023)가 상영되며, 영화 상영 전에는 고민시 배우의 무대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밀수>(2023) 상영 후에는 핀란드의 거장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무뚝뚝하고 아름다운 로맨틱코미디 <사랑은 낙엽을 타고>(2023)가 상영된다. 

 

두 번째 날은 무주산골영화제가 자랑하는 무성영화 라이브 연주로 문을 연다.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올해의 무성영화 라이브 연주는 버스터 키튼, 찰리 채플린과 함께 1920년대 코미디 영화를 대표하는 해롤드 로이드의 영화들과 함께 한다. 해롤드 로이드는 1920년대 가장 부유하고, 가장 유명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코미디 배우였는데, 그가 출연한 수많은 영화들 중 대표작으로 꼽히는 <걸 샤이>(1924)를 상영하고, 작곡가이자 목관악기 연주자 박기훈이 피아니스트 계수정, 재즈 드러머 조성준과 함께 라이브 연주를 맡아 무주의 까만 밤을 웃음과 탄성, 음악이 뒤섞인 잊지 못할 밤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그리고 나면 작년 말 53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았던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신작 <괴물>(2023)이 연속 상영 된다. 

 

2023년 등나무운동장의 마지막 상영은 해롤드 로이드 전체 필모 뿐 아니라 무성영화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마침내 안전>(1923)이 상영된다. 이 영화의 라이브 연주는 <은교>, <우리들>, <우리집>, <비밀의 언덕> 등 주옥같은 한국영화의 음악을 담당했던 음악감독이자,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한 연리목 음악감독이 윤예지(바이올린), 이유준(드럼), 최영두(기타)와 함께 다양한 사운드 컬러와 이펙트를 활용한 음악으로 1920년대 무성영화에 완전히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것이다. 그리고 2024년 등나무운동장의 마지막 밤은 봉준호 감독 이후 아시아의 젊은 거장의 칭호를 부여받고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의 최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2023)로 마무리될 것이다.  

 

별이 쏟아지는 초 여름밤, 1920년대를 풍미했던 무성영화 2편과 2023년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최고의 화제작 4편으로 채워질 올해 등나무운동장에서의 청량하고 아름다운 밤은 무주를 찾은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잊을 수 없는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