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자신의 고향인 브라질 해안 도시 헤시피의 오래된 영화관을 배경으로 시간, 소리, 건축, 영화 제작에 대해 탐험한다. 19세기에는 유쾌한 꿈의 공간이었던 영화관은 20세기에 와서는 잃어버린 삶을 추억하는 고고학적 유적지일 뿐이다. 감독 개인의 아카이브 푸티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다큐멘터리는 현재 폐쇄된 이 꿈의 장소들이 브라질 사회에서 도덕적 진화의 중요한 지표였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동시대 시네아스트로 선정한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의 최신작으로 2023년 칸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 섹션에서 상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