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동부의 폐광촌, 영국이 난민을 수용하기로 한 뒤 사라져가는 폐광촌 마을에도 시리아 난민들이 정착을 위해 찾아온다. 마을 사람들은 망해가는 마을에 예고도 없이 찾아온 난민들을 불청객 취급하며 적대시한다. 사진작가를 꿈꾸는 난민 소녀 야라도 마찬가지다. 야라는 한때 광산업이 성황을 이루던 시절 광부의 사랑방 역할을 하던 올드 오크에 관심을 가지며 이곳에 자주 드나들며 주인인 TJ와도 가까워지고, 둘은 특별한 우정을 쌓아간다. 평생을 노동자들의 문제와 그들의 현실을 영화에 담아온 영국의 거장 켄 로치 감독의 신작으로, 감독이 여러 번 말했듯, 그의 마지막 장편으로 알려진 영화다. 2023년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