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칠레. 피노체트 군부 독재를 8년 더 허용할 것인가의 국민투표를 둘러싸고 ‘찬성’과 ‘반대’ 양측이 대립한 가운데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르네가 ‘반대’측에 가담해 TV캠페인을 제작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영화는 정치적인 메시지나 이념을 떠나 광고라는 전달방식에 현혹되고 좌지우지되는 대중들을 보여준다. <토니 마네로> <포스트 모르템>으로 재능을 인정받은 칠레 출신의 파블로 라라인 감독이 연출하고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수면의 과학> 등으로 친숙한 가엘 가르시아베르날이 주연을 맡은 2012년을 대표하는 최고의 영화 중 한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