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세계에 대한 묵시론적 예언과도 같았던 <테이크 쉘터>로 2011년 전 세계 평단에서 주목받은 제프 니콜스 감독의 세 번째 작품. 열네살 소년 엘리스와 사랑하는 여자 때문에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친 머드의 우정과 성장이야기다. 사랑의 낙원으로부터 추방당한 머드와 그 이상향의 경계로 나아가는 앨리스, 소년과 한때 소년이었을 아버지들은 미시시피강의 진한 조류를 타고 사랑의 시원을 향해 거슬러 오른다. 86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과 2014년 상반기 최고의 미국드라마 <트루 디텍티브>를 통해 최고의 배우로 떠오른 매튜 맥커너히의 또 다른 명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