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비포 선셋>. 비엔나에서 처음 만난 뒤 9년이 지나고, 파리에서 재회한 셀린느와 제시. 베스트셀러 소설가가 된 제시는 출판 홍보 차 찾은 파리의 한 서점에서 셀린느를 만나게 된다. 제시가 저녁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9년 전 그날처럼 다시 함께 파리를 거닐면서 마음 속에는 서로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살아있음을 발견한다. <비포 선라이즈>와 마찬가지로 거의 리얼타임으로 촬영되었다. 여행지에서 느꼈던 두 사람의 들뜨고 설레었던 감정이 <비포 선셋>에서는 셀린느가 거주하고 있는 공간으로 바뀌면서 영화는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