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항구도시이면서, 사랑의 도시라 불리는 포르토. 고고학자 마티와 채굴 작업 팀원 제이크는 반복되는 우연으로 가는 곳마다 마주치게 된다. 영화는 아름다운 도시에서 만난 아름다운 남녀의 운명적 하루를 통해 낯선 곳이 주는 설렘과 특별한 끌림을 감각적으로 담아낸다. <스타트렉 다크니스>에 출연한 안톤 옐친의 유작이며, 영화평론가로도 유명한 게이브 클링거 감독의 첫 번째 극영화다. 올해 영화제 상영작인 <패터슨>의 짐 자무쉬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보는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포르토의 풍경과 다양한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화면이 어우러져 감각적인 장면을 선사한다. 76분 동안 스크린을 통해 포르토를 여행할 수 있는 마법과도 같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