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된 자넷은 자신의 임명 기념 파티를 열어 친구들을 초대한다. 파티는 즐겁게 진행될 것처럼 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불안하고 긴장감이 맴돌기만 한다. 본격적인 파티가 시작되기도 전, 갑작스러운 자넷의 남편 빌의 고백을 시작으로 서로에게 숨겨왔던 비밀이 밝혀지며 폭로전은 폭주하는 기차처럼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집이라는 공간 안에서 7명의 명배우가 펼치는 연기는 영화가 끝나는 마지막 1초까지 관객들을 긴장 속으로 밀어 넣는다. 지난 2월 타계한 <베를린 천사의 시>로 유명한 브루노 간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제67회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