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이자 요리 블로그에 요리 영상을 올리며 사는 열혈 엄마 스테파니에게 어느 날 같은 반 학부모인 에밀리가 말을 걸어온다. 멋진 커리어우먼, 세련된 집, 잘생긴 남편까지. 평소 선망하던 에밀리와 속마음을 터놓는 친구 사이가 된 스테파니. 평소와 다름없는 어느 하루, 에밀리는 스테파니에게 자신의 아이를 잠시 맡아 달라는 간단한 부탁 하나만 남기고 사라진다. 영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던 스테파니는 비밀투성이고, 사람들에게 소심했던 에밀리는 자신의 숨겨진 욕망을 발견한다. 주인공들의 변화되는 모습만큼이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가는 이야기가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올해 개봉한 스릴러 영화 중 가장 멋있는 여성 캐릭터들이 가장 통쾌한 결말을 선사해 주는 영화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