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의 양육권 소송 중 아들 줄리앙은 폭력적인 아버지 앙투안에 대한 증언하고, 이로 인해 아버지는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앙투안은 아버지로서 아들을 볼 수 있는 권리를 찾으려 하지만 아내와 자식들이 자기를 피하고 배척하는 이 상황을 자신만의 서툴고 가부장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면서 갖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아버지는 아들의 말대로 괴물일까? 아니면 아내와 아들이 하는 거짓말의 피해자일까? 관객은 영화를 보는 내내 의문을 가지게 되고, 그 의문의 정답이 드러나는 순간 관객들은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손에 땀을 쥐는’, ‘숨 막히는 긴장감’, ‘심장이 조여오는’ 등의 공포영화 홍보문구가 누군가에게는 지금 겪고 있는 지옥 같은 현실이라는 것을 영화를 보는 내내 실감하게 되는 올해의 문제작으로 제74회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수상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