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피워 부모님 집으로 쫓겨난 아클리. 부모님 집 정원에는 큰 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그 나뭇가지가 옆집에 그림자를 드리우며 이웃 간의 불화가 시작된다. 부모님 차 타이어에 펑크가 나고, 고양이가 사라지는 등 의문의 사건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급기야 CCTV까지 설치되는 등 이웃 간에 생긴 오해의 골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로 깊어진다. 영화는 생활 소음, 주차문제 등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이웃 간의 사소하지만 심각한 문제들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스릴러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영화를 보고 난 뒤 평소 자신이 화를 잘 참는 사람인지 돌이켜 보게 될 것이다. 이 영화는 제74회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되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