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는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신기한 꿈을 꾸지만 이것이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걸, 정말로 몸이 바뀌어 버렸다는 걸 깨닫는다. 오늘은 남자인지, 여자인지, 내일은 도쿄인지, 시골인지... 타키와 미츠하는 혼란스럽지만 둘은 서로에게 남긴 메모를 통해 서서히 친구가 된다. 스쳐 지나가는 남녀의 이야기를 정교한 배경묘사와 아름다운 색채, 섬세한 언어로 풀어내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소년과 소녀가 경험하는 사랑과 기적의 이야기를 감독 특유의 압도적인 영상미와 스케일로 그려낸다. 국내 개봉당시 3백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여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영화 속 장소를 찾아가는 일본 여행을 떠나는 팬들의 열기는 현재에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