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의 실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기록한 감독 ‘와드 알-카팁’의 다큐멘터리. 내전 반발 후 많은 이들이 나라를 떠났지만, 감독은 시리아 북부의 대표적 반군 거점지인 알레포를 떠나지 않고 5년에 걸쳐 참혹한 현실을 카메라에 담았다. 감독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딸 ‘사마’를 낳고 쉽지 않은 하루하루를 기록해나간다. 생지옥으로 변해가는 알레포의 모습, 그리고 전쟁을 만든 인간의 탐욕과 잔인함이 카메라를 통해 강렬하게 전해진다. 칸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수상을 비롯해 전 세계 평단이 격찬한 2019년 최고의 다큐멘터리 중 한 편이다. 화면을 통해 관객이 느끼는 고통과 슬픔, 전율은 이 다큐멘터리의 존재 이유와 맞닿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