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변명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간다. 상대를 탓하고 비난함으로써 스스로를 자위한다. 영화 속 존 캘러한도 그런 인물이다. 어느 날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알코올 중독자 존은 술을 끊기 위해 중독자 모임에 참석한다. 그곳에서 멘토 도니를 만난다. 매사 불평불만을 하던 존은 점차 자기연민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용서하며 잃어버렸던 유머와 사랑, 그리고 새로운 삶을 찾아간다. 독창적인 유머로 사회를 풍자했던 미국 포틀랜드의 대표 카투니스트인 존 캘러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미국아카데미 수상작 <굿 윌 헌팅>의 구스 반 산트 감독과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호흡을 맞췄다. 처음에 원작을 구매한 후 스스로 제작과 주연을 맡으려던 故로빈 윌리암스를 대신하여 알코올 중독 전신마비 장애인 존 캘러한을 연기한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이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