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베나즈 자파리는 시골 마을에 사는 한 소녀가 보낸 영상을 전달받는다. 영상에는 배우를 꿈꾸는 소녀가 집안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극단적인 결말을 암시하는 충격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다. 베나즈 자파리와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는 직접 소녀를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떠난다. 영화는 다큐멘터리와 극영화 사이를 넘나들며 이란 내 여성 예술인에 대한 탄압, 더 나아가 이란 사회의 계급과 여성을 바라보는 편견을 노골적으로 은유한다. <닫힌 커튼>(2013), <택시>(2015) 등을 통해 이란 사회의 부조리와 계급 문제 등 여러 정치 사회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온 이란의 거장 감독 자파르 파나히가 해외 출국 금지를 당한 후 만든 네 번째 장편영화이다. 제71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