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영국, 집회 전체 또는 상당 부분에 걸쳐 연속적인 박자의 음악재생을 불법화하는 ‘공공질서형사정의법’이 발효된다. 청년들은 정부의 구속과 통제를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저항하고 자유로운 음악과 춤으로 혁명을 꿈꾼다. 이사를 앞두고 곧 작별해야 하는 십대 조노와 친구 스패너는 거칠지만 자유로운 혁명에 동참하기로 하고 마지막 밤을 보내기로 한다. 영화는 질주하는 청춘의 넘치는 에너지를 음악과 춤을 매개로 무한대로 방출한다. 심장을 때리는 음악의 사운드와 자유를 갈망하며 이리저리 부딪히는 청춘들의 젊음은 흑백의 화면에서 보다 대비적으로 강조된다. 청춘의 가다듬어지지 않은 순수한 에너지와 그들의 문화를 감각적인 비주얼로 담아낸 작품으로 제48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수상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