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이 나올 때마다 칸영화제에 초청을 받는 대표적인 아시아 여성감독인 가와세 나오미의 최신작이다. 일본 도쿄에 사는 중산층 부부 사토코와 키요카즈는 아들 아사토를 입양해 키우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사토코는 자신이 아사토의 친모라고 주장하는 의심스러운 전화 한 통을 받는다. 한편, 중학생 히키라는 남자친구와 풋풋한 사랑을 나누다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고 가족들의 권유로 아이를 입양 보낸다. 감독은 이번에도 그의 주된 관심사인 모성에 관한 여러 질문들을 던진다. 십대의 성과 미혼모, 청소년, 입양 등 예민한 사회적 문제를 통해 모성의 문제를 입체적으로 담아내면서도 세심하고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다.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한 제73회 칸영화제 선정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