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베르 멘돈사 필류의 첫 장편데뷔작이다. 영화는 헤시피에 사는 중산층 사람들의 신경증적인 모습에서 시작한다. 아나는 옆집의 개 짖는 소리 때문에 잠들지 못한다. 한편 주앙은 여자친구가 자동차 오디오를 도둑맞자 신경이 예민해진다. 그들은 일상 속에서 들려오는 날카로운 소음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소음은 그들의 불안과 두려움을 유발한다. 그러나 영화 곳곳에서 발견되는 과거의 흔적들에서 불안의 진짜 이유를 알 수 있다.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브라질의 공간과 역사에 관한 필루의 고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제41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FIPRESCI)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