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노 도르넬레스와 공동연출한 멘돈사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다. 바쿠라우는 다양한 인종, 연령, 성향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마을의 고령 여성 지도자였던 카르멜리타의 장례식이 끝나고 나자, 바쿠라우에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물탱크 트럭이 총격을 받고, 통신장애가 발생하는가 하면, 마을이 지도에서 사라지고, 난데없이 드론이 날아든다. 농장 사람들과 어린아이가 총살당한다. 바쿠라우를 향한 무차별적인 학살이 시작되자 주민들은 그들을 둘러싼 거대한 힘에 대항한다. 전작에 비해 장르적 특징을 강조한 이 영화는 자본주의 계급의 부조리와 인종갈등문제에 대해 정치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2019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