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2013), <싱 스트리트>(2016)의 존 카니 감독이 단 15만 달러의 제작비로 완성한 데뷔작. 개봉 당시 다양성 영화 동원 관객으로 최다인 20만 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거리에서 만난 두 남녀가 함께 음악을 하면서 서로에게 천천히 스며드는 이야기로, 실제 인디 뮤지션인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의 예술적 재능이 캐릭터에 반영되어 보다 풍부한 감성을 만들어낸다.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음색 그리고 서로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그와 그녀의 수수한 모습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화음으로 가득찬 이 영화는 2017년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원스 어게인>과 함께 상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