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여름밤, 어느 축제에서 펠릭스는 알마를 만났다. 첫눈에 사랑에 빠진 펠릭스는 온통 그녀 생각뿐이다. 다음날 알마는 남프랑스 휴양지로 떠나고 펠릭스는 절친 셰리프와 함께 그녀를 깜짝 방문하기로 한다. 한편, 에두아르는 펠릭시아와 셰리파라는 이름의 여성과 함께하는 카풀을 기대하지만 카풀장소에 나온 건 건장한 흑인 남성 펠릭스와 셰리프. 무모한 낭만주의자 펠릭스와 셰리프, 사랑에 서툰 에두아르, 전혀 어울리지 않는 트리오는 이렇게 사랑을 찾아 즉흥적인 여행을 떠난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곳에서 차는 고장나고 알마는 펠릭스를 매몰차게 거절한다. 영화는 세 명의 서투른 청춘들이 여행을 통해 굴곡진 일상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다. 2020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특별언급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