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율로 전 세계인에게 치유와 위안을 선물한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 2023년 죽음에 이르기 전 몇 년 동안은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2022년, 그는 음악 인생을 아우르는 20곡으로 이뤄진 마지막 연주를 위해 모든 에너지를 모은다. 죽음을 눈앞에 둔 거장은 지친 육신을 이끌며 자신과 피아노, 둘만 존재하는 무대에서 숨 막히도록 아름다운 마지막 인사를 연주한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연주가 103분간 펼쳐지는 콘서트 영화로 그의 아들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라 네오는 거장의 형언할 수 없는 연주의 감동과 그 음악에 담긴 거장의 존재를 함께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