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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을 위한 식탁A Table for Two

김보람

  • 한국
  • 2022
  • 89min
  • 12 +
  • DCP
  • color/black and white
  • 다큐멘터리

2007년 15살이 되던 해 채영은 극단적인 식사 거부로 몇 달 사이 체중이 20kg 넘게 빠지면서 거식증 진단을 받는다. 엄마 상옥은 딸의 병이 오롯이 자신의 책임이라 믿고 치료에 전념하지만, 채영의 증상은 거식을 넘어 폭식으로 변한다. 1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고, 채영은 병과 함께 살아가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 삶의 방법을 찾아 나서고, 상옥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 병의 기원을 찾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탐색한다. 감독은 모녀의 관계 깊숙이 들어가 채영의 몸이 겪는 고통을 바라보며 그 고통이 오는 맥락을 찾으려 한다. 감독은 이 작품으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비프 메세나상을 수상했다.

About Movie

<피의 연대기>를 통해 생리와 여성의 몸을 탐구했던 김보람 감독의 신작 <두 사람을 위한 식탁>은 거식과 폭식으로 대표되는 식이장애 또는 섭식장애를 통해 여성의 몸과 심리의 연관성을 탐구한 다큐멘터리다. 주인공 채영의 식이장애는 2007년 거식증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거식은 폭식으로 이어졌고, 폭식은 구토를 불러왔으며, 그녀의 식이장애는 10년 정도 지속되었다. 김보람 감독은 채영과 채영의 엄마이자 대안학교 교사인 박상옥 선생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여기에 채영이 2007년 입원할 때부터 자신의 블로그에 기록해둔 당시의 일기와 짧은 애니메이션을 활용하여, 채영이 앓았던 식이장애의 증상과 전개 과정을 탐색하면서 식이장애의 극복 과정과 최근까지의 채영의 일상을 담아낸다. 그러나 채영의 식이장애에 대해 이야기하던 채영과 엄마의 이야기는 어느새 채영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로 이어지고, 그 이야기는 모녀의 내밀한 대화로, 그리고 다시 스트레스를 받으면 구토를 했던 엄마의 엄마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아간다. 채영의 식이장애와 극복과정에 대한 임상학적 보고서였던 영화는 영화가 진행될수록 누구보다 특별한 삶을 살아온 모녀의 심리보고서로 변화한다. 그리고 마음 깊은 곳을 움직이며 귀를 기울이게 하는 모녀의 내밀한 이야기와 대화들은 식이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엄마와 딸의 관계, 여성으로서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이어지고 있는 사적 다큐의 흐름 속에서 등장한 반갑고 특별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Director

  • 김보람Kim Bo-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