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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산골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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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토크

류이치 사카모토와 그의 영화음악
김동욱, 권현정, 손한묵, 임미현 (음악감독) × 허남웅 (영화평론가)

지난 3월 28일 동시대 최고의 영화음악 감독 중 하나였던 류이치 사카모토가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영화음악과 전위음악을 아우르는 뮤지션으로, 또한 미디어아트 작가이자, 배우 그리고 환경운동가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으며 살았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다. 올해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세상을 떠난 류이치 사카모토와 그의 영화음악을 기억하기 위해 코고나다 감독의 <애프터 양>(2021)과 그에 관한 음악다큐멘터리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2017)를 상영하고, 그의 영화음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킹시네마를 함께 진행한다.

특히 이번 토킹시네마는 무성영화 라이브연주를 위해 처음으로 무주산골영화제를 찾게 되는 영화음악 감독과 함께 진행한다. 허남웅 평론가의 진행으로 이루어질 이번 토크는 <지옥>과 <정이>의 음악을 맡은 김동욱 음악감독을 비롯한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젊은 영화음악 감독 3인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류이치 사카모토의 영화음악과 그의 작업, 그리고 그의 삶에 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다. 토크 전에는 음악감독들이 직접 선택한, 류이치 사카모토가 2012년 인후암 판정 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 2014년부터 2017년 새 앨범 「에이싱크」를 발매하기까지의 5년의 시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류이치 사카모토: 코다>(2017)가 상영된다.

  • 허남웅 (영화평론가) 딴지일보 영화팀, FILM 2.0 영화 기자를 거쳐 영화평론가로 활동하며 영화에 관해 글을 쓰고 말을 하고 있다. <허지웅쇼>(SBS 라디오) <김태훈의 프리웨이>(KBS 라디오)에 출연 중이며, 저서로는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그 영화의 꿀팁」 (페이퍼크레인), 할리우드 제작사 블룸하우스의 제작 전략을 주제로 한 「브랜드의 브랜드」 (북저널리즘, 공저) 「1990년대 한국영화」 (앨피, 공저) 등이 있다.

  • 김동욱 (음악감독) 김동욱 음악감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애니메이션 <클라이밍> 등 국내 주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을 작업했으며, 음악창작집단 누벨바그 스튜디오의 대표이다.

  • 권현정 (음악감독) 권현정 음악감독은 다큐멘터리, 연극의 사운드는 물론 영화 <족구왕>, <소공녀>와 최근작인 다큐멘터리 <장기자랑> 등 다수의 영화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 손한묵 (음악감독) 손한묵 음악감독은 드라마 tvN <조선정신과의사 유세풍 시즌1,2>, SBS <오늘의 웹툰>, 영화 <런 보이 런>, <파이프라인> 등 여러 작품의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 임미현 (음악감독) 임미현 음악감독은 JTBC <나의 해방일지>, tvN <유미의 세포들>, JTBC <구경이> 등의 드라마와 영화 <싱크홀>, <바람바람바람>, <굿바이 싱글> 등의 작곡가로 참여, <돌멩이>, <나의 촛불> 등 다수의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세계 최고의 영화음악가 중 한 명인 류이치 사카모토가 아티스트로서 정점이던 2012년부터 인후암 판정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한 2014년을 거쳐 2017년 새로운 앨범 「async」를 대중에게 선보이기까지의 5년의 세월을 기록한 다큐멘터리이다. 삶의 끝을 엿본 후 다시 시작점에 선 류이치 사카모토는 5년의 시간을 어떻게 살았을까. 생활 속의 소리를 신중하게 수집하는 모습부터 원하는 소리를 재현해내고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 그리고 마음 같지 않은 작업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까지, 영화는 거장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위기를 극복한 후 다시 예술로 돌아가는 그 발걸음을 쫓는다.